고령화로 헬스케어주 부상…1인 가구 증가는 편의점주에 호재

입력 2015-09-07 07:00  

한국증시 미래 '잃어버린 20년'겪은 일본서 배운다

"BGF리테일·세이브존I&C 등
높은 성장세 이어갈 종목 관심을"

여행·간편가정식 관련株도 주목



[ 심은지 기자 ]
저성장·저출산·고령화의 그림자가 한국 주식시장에도 짙게 드리웠다. 국내 기업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한국에 앞서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증권업계에 번지고 있다. 일본의 위기 극복 사례를 연구하는 것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국내 투자자에게 유용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유니클로’를 찾아라

일본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졌을 때 고성장했던 일본 기업들은 ‘싸지만 품질이 좋은 제품’을 선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령화, 저출산, 1인가구 증가 등의 인구 변화로 소득과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에 저소득자들도 구입할 수 있는 저가격·고품질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모터 제조업체인 일본전산과 제조·유통 직매형(SPA) 브랜드 열풍을 일으킨 의류업체 유니클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가구 제조업체 나토리와 위생용품업체 유니참, 수치제어장치에 집중한 기계제조업체 화낙, 센서 제조업체 키엔스 등도 불황기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들 성장 기업은 고령화와 출산 감소, 1인가구 증가, 소비와 투자 감소처럼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상을 적극 수용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파트너인 인천여우(곽지문)는 “최근 한국 증시에서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 과자, 식품 기업이 부상하는 것은 증권업계가 일본 공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한국 기업도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한 곳보다는 화장품 과자 등 한우물을 판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전문업체 주가는 이미 많이 상승했지만 일본 사례를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기도 하다”며 “한미약품과 코오롱생명과학, 바이로메드 등 제약·바이오 기업도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등 헬스케어 전문업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인구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편의점·간편식 관련株 ‘주목’

일본과 비슷한 변화가 이미 시작된 업종이 국내 내수주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편의점과 전문점으로의 무게이동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에선 저출산·고령화로 1990년대 후반부터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의 성장세가 멈췄다. 2000년대 후반엔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이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편의점이 백화점 규모를 넘어섰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한동훈 파트너는 “일본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의 과거 성장세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에서 다이소가 성장한 것처럼 아울렛업체인 세이브존I&C의 강세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과 오뚜기,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가정간편식(HMR) 음식료주도 사회가 ‘일본화’되면서 뜨는 종목이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 반경수 파트너는 “간편가정식 관련주에선 현대그린푸드 등의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가전제품 판매 유통점인 롯데하이마트, 자전거와 여행사업으로 취미생활에 초점을 맞춘 참좋은레져도 실적 전망이 좋은 종목으로 꼽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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